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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차 나쁜 말하기의 공통점

hello_ 2024. 2. 9. 23:31

나쁜 말하기의 공통점

  1. 암기
    암송은 말하기가 아니다. 말하기란 내가 생각한 것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다. 강조를 할 때는 목소리,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빛, 손짓, 포즈, 호흡 등 모든 걸로 강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외울 때면 내용만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이것들을 표현할 수 없다. 그래서 암기를 하는 것은 전달력이 떨어진다.

  2. 입 떼는 소리. 긴장을 하면 입안이 건조해져서 나는 소리이다. 고치는 방법은 말을 하는 중간에 입을 아예 다물지 말고 자연스럽게 살짝 열어놓는 것이다. 긴장을 하면 입에 힘이 들어가서 입이 다물어진다. 또 다른 방법으로 물을 마시거나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하자. 이와 별개로 ‘아’, ‘음’, ‘어’는 때와 장소에 맞게 적당하게 활용해도 괜찮다.
  3. 습관적 표현 (이제, 뭐, 일단, 먼저, 그래서)
    한번 꽂히기 시작하면 그것만 들리고 다른 얘기는 집중이 안 된다. 나도 모르게 반복되는 표현이 있는지 확인해 보자.

외우지 않고 말하는 방법

  1. 개요를 써라
    마인드맵 하듯이 개요를 쓰자. 그리고 다음에 할 얘기를 까먹었을 때 개요를 보면 된다.
  2. 구체적인 데이터는 외우지 말고 대놓고 봐라
    오히려 신뢰감을 가질 수 있다. 또한 귀로 듣는 것보다 눈으로 숫자를 읽을 때 더 잘 인지할 수 있는데 내가 발표 자료를 봄으로써 청중들도 자료를 눈으로 같이 읽도록 유도할 수 있다. 단, 예외로 숫자를 강조하고 싶을 때는 정확하게 청중을 보면서 외우고 말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결론적으로 데이터를 뒷받침 문장으로 근거로 활용할 때는 대본을 보고, 강조할 데이터는 외워야 한다.
  3. 제스처를 활용하라
    순간 단어를 까먹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렴풋이라도 생각나는 그 문장의 의미와 맞는 제스처를 활용해 보자.
  4. 이야기에 ‘틀린 것’은 없다
    얘기가 헛나오면 당황하지 말고 융통성을 발휘하자. 이야기가 틀렸다의 기준은 화자인 내가 정하는 것이다.

나도 스터디를 할 때 발표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 그럴 때마다 대본을 통째로 써서 읽곤 했는데 발표 준비에 하루 반나절을 쓰게 되고 굉장히 부담이 됐었다. 지금은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어렵다. 오늘 강의에서 이렇게 구체적으로 실전에서 활용할 만한 말하기 방법을 배워서 유익했다. 또한 어제 ‘좋은 말하기의 공통점’보다 오늘 강의가 더 와닿는 것 같다.